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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동 일식 덮밥 전문점 #마이동

먹거리

by 소소한 2021. 7.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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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볼 일을 보고 배고픔에 식당을 딱히 찾아보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중앙역 뒤편인데,
초행길이라 뭐가 있는지 몰라서 일단 걸었다.

얼마 안가서 술집 골목 같은 곳이 나타나서 식당들을 봤는데,
어두운 거리에서 유독 밝게 빛이 나는 식당이 보여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사진처럼 어둠 속에서 혼자 밝아서 눈에 띄었다.
개업 화분도 있는 걸 보아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듯 보였다.
신상 식당 좋아!

사실 일식 덮밥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 데는 치킨집이나 카페여서 선택지가 없었다.

들어가기 전에 배너에 있는 메뉴들을 보는데,
내가 먹을 수 있는 게 가츠동과 규동밖에 없었다.
(날 것 못먹는 1인)

테이블 한 쪽에는 탄산음료를 주는 SNS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우리는 이미 사이다를 주문하고 봐서 참여를 못했다.
왜냐하면 배고파서 짐만 놓고 바로 주문하러 갔기 때문이다.

매장 내부는 하얗고 깔끔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
요즘 식당들은 키오스크가 많은데,
여기 또한 키오스크로 셀프 주문을 한다.

메뉴는 배너에 있던 다섯가지가 전부였다.
메뉴의 단일화 좋다고 생각한다.
자고로 메뉴가 너무 많은 곳은 맛이 없다고 하였으니!
그저 그런 메뉴 여러 개보단 자신 있는 소수의 주력 메뉴가 있는 게 좋다.

규동, 가츠동 7,900원
사케동, 연어장 덮밥, 새우장 덮밥 10,500원
가격은 깔끔하게 통일되어 있다.

친구는 가츠동과 사이다를 시켰고,
나는 규동과 가츠동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츠동은 조금 느끼할 거 같기도 해서, 베스트가 붙어있는 규동을 선택했다.
다른 메뉴 시켜서 나눠먹는 게 국룰이기도 하니까!

구성은 규동, 국, 김치, 절인 생강, 이렇게 네 가지다.
국이 맛있다.

규동이 빨갛다. 규동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느끼한 걸 못 먹고, 매운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규동은 잘 비벼먹으라고 해서 비볐는데 빨간색이 사라졌다.
뭐지?
먹어보니 불 맛과 탄 맛의 그 중간 사이의 맛이 난다.
그리고 어떤 익숙한 맛이 느껴졌는데, 그게 뭔지 까먹었다.
친구도 내 의견에 동의했는데..
후,, 기억력 어쩌냐

가츠동은 나에게 약간 느끼하긴 한데,
규동보다는 가츠동을 추천한다.
내가 생강을 안 먹어서 느끼함을 중화시킬 뭔가가 없어서 아쉬웠다.
단무지가 나왔으면 좋았을 뻔 했다.

마이동 주소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민속 공원로 86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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